취업정보

[기사] 대졸 신입 24% 1년내 회사 떠난다 작성일 : 2012-10-11 08:08

신영석 조회수 : 1053
[기사] 대졸 신입 24% 1년내 회사 떠난다
[기사] 대졸 신입 24% 1년내 회사 떠난다
"대졸 신입 24% 1년내 회사 떠난다" 기사를 올립니다. 본 기사는 중앙일보(스캔)와 Nesis(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928_0011484457&cID=10401&pID=10400)에서 퍼온 글입니다. ===========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 상황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24% 가까이가 입사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원인은 조직과 직무에 적응하지 못해서다. 문제는 중소기업의 경우 이런 경향이 대기업의 3.4배나 됐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한 인재들의 조기 퇴직이 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가고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100명의 신입사원 합격자 중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남아있는 인원이 52명에 불과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39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신입·경력사원 채용실태 특징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3.6%를 차지했다. 입사시험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포기하는 '입사포기율'도 7.6%에 달했다. 신입사원 채용시험 합격자 100명을 기준으로 1년 뒤에도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는 70.6명에 불과한 것이다. ◇중소기업 신입 퇴직자, 대기업의 3배 이상 대졸 신입사원의 입사포기 및 조기퇴직 현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욱 심각했다. 대기업의 경우 입사포기율 6.2%, 1년 내 조기퇴직률은 8.6%였다. 대졸 신입 100명이 입사하면 1년 뒤 85.7명이 남아있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입사포기율은 25.1%, 1년 내 조기퇴직률도 30.6%에 달했다. 이를 대졸신입 합격자 100명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 후 남아있는 인원은 절반 가량인 52.0명에 불과하다. 즉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인력누수 현상이 대기업의 3.4배(합격자 100명 중 대기업 14.3명, 중소기업 48.0명)에 달하는 것이다. ◇대기업 '공무원 준비', 중기 '급여 불만' 신입사원 조기 퇴사의 가장 중요한 이유에 대해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43.1%)를 들었다. 이어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3.4%),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4.2%) 등이 37.6%,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 준비'(12.4%)와 '진학 및 유학'(6.4%) 등이 18.8%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급여 및 근무환경 불만 등의 비율이 15.7%, 공무원 준비 및 진학 등의 비율은 40.6%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급여 및 근무환경 불만 등의 비율이 4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무원 준비 및 진학 등은 9.7%에 그쳐 대기업과 대조적이었다. ◇대졸 신입 만족도, 대기업↑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업무수행 만족도는 9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업과 70점 미만의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업의 비중이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업무수행 만족도 90점 이상의 기업 비중이 9.0%로 2년 전에 비해 4.0%p 증가했지만 70점 미만의 기업도 19.1%로 2년 전 대비 8.5%p 증가한 것이다. 양극화 현상의 주요 원인중 하나는 대기업에 우수인재가 몰리는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입사원 업무수행 만족도 80점 이상 기업의 비율이 대기업에서는 2년 전에 비해 17.8%p 증가(30.3%→48.1%)한 반면, 중소기업은 9.9%p 감소(52.2%→42.3%)했다. 한편 업무수행 만족도 70점 이하인 기업의 비중은 대기업에서 6.5%p 감소(13.9%→7.4%)했고 중소기업에서는 14.0%p 증가(9.6%→23.6%)해 기업 규모별로 대조를 보였다. 대졸 신입사원에 대해 기업이 느끼는 불만 요인도 기업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학교교육이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5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의 근무태도와 일에 대한 열정 부족'을 45.8%로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임금이 업무능력으로 평가한 적정 임금보다 평균 10.6% 더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같은 적정급여와 실제임금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었는데, 2010년(13.2%)에 비해 2.6%p 감소했다. bom@newsis.com